3. 바울의 사상에 나타난 코칭/견해 고찰

 1) 바나바와 바울의 코칭 관계(재생산)

 바나바가 코치였다면 바울은 피코치였다. 바나바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다. 그는 안디옥교회를 담임했던 분이다. 그가 교회를 담임하면서 바울을 찾아 코칭 했다. 바울은 유대인의 열심 당원으로서 하나님을 향해 가시채를 뒷발질하다가 예수님의 제자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를 무서워했으며, 그와 접촉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바울은 다메섹을 향해 사람을 죽이는 공문을 가지고 가다 하나님이 비추신 강한 빛에 꼬꾸라졌다. 자신의 무지했음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는 누구도 그를 진정으로 변화된 사람으로 보지 못했다.”. 과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억만 가지고 있는 바울에게 사역의 자리를 맡겨야 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바나바이다. 바나바는 사울의 회심을 두려움의 눈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사울을 보증하고 옹호해 주었다. 그리고 자기가 시무하는 안디옥 교회에 데려와서 함께 사역하였다. 그가 가진 은사대로 교회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게 했다. 그러자 안디옥에 교인들이 그리스도인(제자)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 하나님은 바울을 사용하셨고, 그 후 바나바의 수제자가 되었다. 그러니 바나바를 ____자라고 한다. 바나바는 격려자로서 바울을 코칭했다.

 마침내 바나바와 바울은 동역자가 되어 안디옥교회를 떠나 유럽 선교 여행길에 올랐다. 그 결과 바울은 3차례의 걸쳐 유럽 선교 여행을 했고, 예수님을 위해 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았고, "신약 성경을 60%나 저술했고", 로마 선교의 교두보가 되어 순교 했다. 신약 역사에 가장 귀한 사역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바로 바나바의 코칭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코칭은 변화를 일으킨다. 쓰임 받지 못한 사람을 쓰임 받도록 돕는다. 사람의 능력을 살펴 그의 잠재력을 폭발하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위대한 역사를 창출해 내게 한다. 선배로서 후배를 더 훌륭하게 돕는다. 바나바는 바울을 코칭 했지만, 바울은 바나바보다 더 위대한 사역자가 되었다. 사도행전 11:26에서 누가 저자는 “바나바와 사울(Barnabas and Soul)”을 데리고 와서 함께 사역했다고 기록했지만, 13:50에서는 바울과 ______(Paul and Barnabas)의 이름을 순서를 바꾸어 기록하고 있지 않는가?. 사역의 시작에는 바나바가 먼저였지만, 나중에는 바울이 먼저 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가리켜서 사자성어에서는 ‘청출어람’이라고 한다. 즉 청색이 남색에서 나왔지만, 청색이 남색보다 더 푸르다는 뜻이다.

 그리고 바나바는 바울만 코칭해준 것이 아니다. 그는 그의 친척인 마가요한도 코칭했다. 그리하여 마가 요한을 위대한 마가복음을 쓰게 했다. 마가는 처음 바나바와 바울이 1차 선교 여행을 떠날 때에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선교 중 집으로 도망 간 사람이다. 그 결과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 때에 바나바와 마가로 인해 심한 다툼이 있었다. 바나바는 마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를 바랐지만, 바울은 그것을 받아 드릴 수 없었다. 그러나 “바나바는 끝까지 한 사람, 마가를 코칭해서 하나님이 쓰는 자로 세웠다. 코칭이란 쉬운 것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그 결과는 위대한 것이다.”. 코치는 이처럼 피코치의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을 믿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고 반드시 그 결과가 성취되는 것을 보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