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공유된 공동체(common ground community)의 갈망

건강한 회사를 유지하려면 회사를 대표하는 사장과 직원이 함께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 공유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윤이 올라간다. 그렇지 않으면 반대의 현상이 생긴다. 회사의 비전(vision), 핵심가치(core values), 목표(goals) 그리고 실행전략(operation strategy)도 가장 가까운 리더들로 부터 모든 성도들에 이르기 까지 공유해야 한다. 교회의 리더도 비전, 핵심가치, 목표 그리고 실행전략이 단독 소유가 되어서는 건강한 교회를 유지할 수 없다. 성도들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기적이 창출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는 깨어지고, 나누어진다. 코칭을 하면 교회 리더와 성도가 하나 될 수밖에 없다. 코칭을 하면 지도자가 비전, 핵심가치, 목표와 실행전략을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비즈니스도 소비자와 공감의 공동체를 만든 회사는 대박을 터뜨린다. 영화를 만들어도 청중과 공감대가 있어야 흥행 수입을 올린다. 한국의 영화 “도둑들”이 초기에 1,000만 명의 관람객들을 얻은 것도 청중과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사람이 찾아온다. 대박을 터뜨리는 가수도 청중들과 공감의 공동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 주인공이 뜰 수 있는 것도 청중과 호흡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회사도 소비자들과 공감을 형성해야 상품이 대박을 터뜨린다. 소비자가 쓰기에 불편하면 소비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삼성의 Galaxy S II 나, Galaxy S II Note 폰이 최고의 품질이 되는 것도 소비자와 공감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것도 계속해서 공감을 형성해 주지 못하면 새로운 제품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소비자이다. 미국의 기업인 스타벅스 커피(Starbucks coffee)와 싸우스 웨스트 에어라인(Southwest Airline)이 오랜 세월 동안 최고 기업이 된 것도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얼마나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우렸을까? 스타벅스나 싸우스 웨스트 에어라인은 지난 30-40년간 직원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과 _____의 공동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교회 리더도 성도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교회 리더가 눈높이가 높으면 성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 교회 리더의 눈높이가 성도들의 수준까지 내려와야 공감대가 만들어진다. 설교도, 성경공부도, 제자훈련도, 코칭도, 회의 진행도 성도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따른다. 교회 리더가 수준 높은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제자훈련을 하고, 코칭을 하고, 그리고 회의를 진행한다 해서 성도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비록 수준 낮은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제자훈련을 하고, 코칭을 하고, 회의를 진행해도 성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 성도들이 따른다. 이 시대는 눈높이가 같은 교회 리더를 원한다. 교회 리더가 성도들보다 높은 수준의 삶도 성도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교회 리더는 성도들이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먹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보는 신문이나 책을 읽어야 한다. 공감대 형성 없이는 힘들어진다. 이 시대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교회 리더와 교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코칭이다. 코칭은 교인들의 이야기를 듣는데서 출발한다.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여 답을 만들어 내게 한다. 또 피드백도 하게 한다. 과거 교회 리더는 가르치는 일에 신경을 썼다. 그러나 코칭은 가르치지 않는다. 코칭은 질문하고 답을 찾게 한다. 답을 못하면 힌트를 준다. 코칭은 경청(listen)과 ______(Empathy), 질문(question)과 피드백(feedback)이 중요한 기술이다. 지금까지 교회 리더는 성도들을 가르치기에 바빴다. 이제 교회 리더는 성도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때이다. 성도들에게 질문을 던져 그들의 입에서 대답이 나오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교회 리더는 성도들과 공감대가 형성된다. 교회 리더가 성도들과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코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티칭은 지식 전달에 그치지만, 코칭은 상대방의 지식을 끌어내는 일을 한다. 코칭은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상호적인 가르침이다. 오늘날 교회 리더는 티칭에서 코칭을 가야 한다. 코칭을 통해 성도들과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