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재생산(Reproduction)의 필요성(2)

코칭은 재생산을 요구한다. 코칭을 하면 코치가 피코치를 세우게 된다. 그 피코치가 세우면 또 다른 피코치를 세우게 된다. 리더는 코칭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자는 첫해는 많은 사람들을 코칭하는데 치중을 했다. 그 결과 코칭의 재생산을 등한시했다. 그러자 코칭을 받은 코치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코칭을 받았지만 코칭해서 재생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코칭을 받은 코치들은 그것으로 끝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이것은 코칭이 아니라, 강의나 세미나로 끝나고 말았다. 그렇게 되면 코칭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두번째 해에 코칭의 재생산을 강조했다. 그 결과 코칭을 받은 20여명 중에 50%가 재생산을 했다. 재생산하는 리더들은 살아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재생산이 없는 리더들은 힘이 없다. 언제 코칭을 받았느냐?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모습을 본다. 비전도 사라지고, 열정도 사려져 버렸다. 코칭은 재생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재생산할 때 코치는 살고, 교회가 산다. 피코치도 살고, 코치가 피코치를 재생산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

코칭은 코칭 받는 것으로 끝나서는 무용지물이다. 코칭을 받으면서 피코치가 반드시 재생산을 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필자는 3년째 코칭에 들어오면서 코칭 사역을 하는 리저널 코치(Regional coach)들과 로칼 코치(local coach)들에게 개 교회마다 “평신도 핵심 리더들” 을 코칭 하도록 권면을 했다. 담임 목사는 마을 장 들을 코칭하고, 마을 장들은 셀 사역자들을 코칭 하게 했다. 혹은 담임목사가 교구장을 코칭을 하고, 교구장들은 구역장들을 코칭을 하게 했다. 혹은 담임목사가 교회 직원(staffs)을 모아서 5-8명씩 팀을 만들어 코칭하게 했다. 그것이 교회 리더들이 사는 길이고, 교회 직원들이 사는 길이고, 그리고 교회 마을 장들이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올해에 평신도 핵심 리더들을 코칭하기 위한 “GO 뜨라이브 리더 코칭” 교재가 만들어졌다. 평신도 핵심 리더들을 위한 코칭 교재는 전체 13주로 만들어져 있으며 전체 약 400쪽이다.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윗의 4C 모델”을 배우고 개발하도록 코칭함이다. 다윗의 4C(Calling, Community, Character and Competency) 모델은 시편 78:70-72이 기초가 되어 있다.

다윗이 “또 그 종 다윗을 1) 택하시되(Calling)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2) 이스라엘(Community)을 기르게(사역)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3)마음의 성실함(True Heart) (Character)으로 기르고(Care) 그 4)손의 공교함(Skillful Hands)(Competence)으로 지도 하였도다(Lead).”(시편 78:70-72, NLT) 크게는 4가지 주제로 되어 있으며, 1) 하나님의 택하심 즉 부르심(calling)에 대한 확신과 사명을 깨닫는 일, 2) 공동체에 대한 관심(Community)을 갖고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일, 3) 크리스쳔의 성품(Character)을 영성과 인격의 개발을 통해 만들어가는 일, 그리고 4) 역량과 지도력을 개발해서 실력(Competency)을 키워나가는 일이다. 이 13주 과정은 매주 약 90-120분을 코칭한다. 이 과정 속에는 평신도 핵심 리더들의 자기 건강 진단도 포함이 된다. 그리고 평신도 자신의 자산평가와 자기 발견도 포함된다. 자기 진단과 자산평가를 기초로 코칭을 받기 위한 아젠다를 만든다. 코칭은 최종 목표가 재생산이다. 코칭 101을 쓴 밥 로간은 “코칭이 코칭으로 끝나고 ______이 없으면 코칭은 헛일이라고” 했다.